공연 시설·장비 업그레이드... 무대~객석 3~5m에 불과…화려한 3D 그래픽 실감 더해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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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1   |  발행일 2022-08-11 제3면   |  수정 2022-08-11 07:04
■ 11일~15일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공연 시설·장비 업그레이드... 무대~객석 3~5m에 불과…화려한 3D 그래픽 실감 더해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 공연장의 객석이 최대 1천명 수용 규모로 늘어났다.

경북 안동민속촌 성곽에서 11일부터 닷새간 펼쳐지는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는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공연 시설과 장비가 대폭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왕의 나라 공연이 펼쳐지는 안동민속촌 성곽은 길이 44m에 높이가 10m이며, 공연장과 관람석 규모는 2천600여㎡(800여 평)에 달한다. 이처럼 대규모 공연장이지만 무대와 관람석 간 거리는 불과 3~5m에 불과해 객석 어디에서도 무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국내 야외뮤지컬 공연 최초로 선보인 3D 비디오 매핑 기술은 화려한 색채와 우수한 그래픽으로 웅장한 성곽 배경을 실시간으로 바꿔 주는 등 뮤지컬을 더욱 실감 나게 해준다. 음향장비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3D 비디오 매핑에는 높은 밝기(4만 안시)를 자랑하는 비디오 프로젝트가 투입된 가운데 업계 최고로 꼽히는 세계적 명성의 프랑스 라 메종 프로덕션이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 당 관객 수를 최대 500명으로 제한했지만, 거리두기가 해제된 올해는 최대 1천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객석으로 꾸몄다. 하지만 관객의 안전을 위해 매 공연 700명으로 관람인원을 제한하고 관람석 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지난해 공연 중 장대비가 내리면서 공연장 주변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아쉬움을 줬던 공연장 주변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배우들이 의상을 갈아입는 무대 뒤 공간과 이동 동선에 배수로가 설치되고 비포장이던 바닥 면도 깔끔하게 포장됐다.

김경진 〈사〉극단 맥 총괄기술감독은 "관람석 시설과 장비 보강으로 더욱 실감 나고 박진감 넘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객 안전을 위해 객석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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