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구 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탈락…예타 과정서 "수도권에 조성해야" 의견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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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9 15:48   |  수정 2022-08-19 16:25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조성될 예정인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 구조 조정 등을 거쳐 다신 한 번 예타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대구시·산업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사업이 과기부 산하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진행한 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과기부는 이날 오후 4시에 예타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조성 사업은 일단 무산됐다. KISTEP은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대구에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주된 이유로 내세웠다. 반면 산업부와 대구시는 미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와 로봇산업진흥원은 이날 과기부의 공식 발표를 지켜본 뒤 산업부와 함께 사업 조정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기부 예타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12월에 예타가 시작될 수 있다.

문제는 예타 평가 위원들 사이에서 클러스터를 수도권에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평가 위원들이 대구에 조성될 클러스터 규모를 줄이고 수도권에도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라고 전했다.

이들 평가 위원들이 예타 평가를 담당한 만큼 경우에 따라선 수도권에 클러스터가 조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이번 예타에 탈락했다고 해서 클러스터 사업지를 재 선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 예타 과정에서 대구에 대규모로 할 필요가 있느냐 서울에도 좀 짓고, 대구의 규모는 축소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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