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휴일 금호강변·하중도 시민들로 크게 붐벼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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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5   |  발행일 2022-09-26 제10면   |  수정 2022-09-25 17:40
금호꽃섬(하중도)
25일 오후 대구 북구 금호꽃섬(하중도)에 활짝 핀 코스모스를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이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동현기자


더위가 한풀 꺾이고 하늘이 높아지는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휴일인 25일 대구 인근 유원지와 둔치 등에는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특히 코스모스가 만개하고 축제까지 열린 금호강변은 이날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2022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가 열린 대구 북구 금호강변 산격야영장은 시민들로 크게 붐볐다. 축제 장소 곳곳에 체험 프로그램과 부스들이 설치됐고 참가를 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한쪽에선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기기도 했다. 1천개의 바람개비 동산 코너에는 시민들이 직접 바람개비 키트를 꾸미고 만들었다. 

 

특히 '천년 어린이 도시어부' 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조그만 뜰채로 금붕어를 잡기도 하고, '탄소중립! 바로 지금 나부터' 부스에서는 친환경 주방 비누를 만들기도 했다. 시원한 보트가 금호강을 가로지르자, 강변의 시민들은 연신 '와'를 외치기도 했다.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박모(43·대구 북구)씨는 "코로나로 한동안 개최되지 못한 축제에 다시 오니 새롭다. 코로나 환자도 점점 줄어들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러 많이 나온 것 같다. 체험 거리가 다양해 아이들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는 6회째로 '신(新)풍류 문화나루터'라는 주제로 24일 개막해 이틀간 열렸다. 옛 선조들이 향유를 즐겼던 '선유 문화'의 장소인 금호강의 역사 문화적 잠재력과 가치, 지리적 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적 콘텐츠를 선보였다.


가을을 상징하는 코스모스가 활짝 핀 금호강 하중도에도 이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만발한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울긋불긋 코스모스는 이제 막 피어났고 그보다 조금 이른 시기 피는 주황빛 황화 코스모스는 만개했다. 

 

동력 패러글라이더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날았다. 하중도에 마련된 덩굴식물 터널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박들이 주렁주렁 열렸고, 주황색으로 익어가는 박도 보였다. 돗자리를 깔고 누워 청명한 가을하늘을 즐기는 연인도 눈에 띄었다.


가을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이날 하중도를 찾았다는 방재규(68·대구 서구)씨는 "하중도에 코스모스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 특히 올해는 구름다리가 생겨 손녀들과 함께 건너 보려고 한다"며 "날씨 시원하고 너무 좋다. 이런 날씨는 1년에 몇 번 되지 않을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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