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산단, 산업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선정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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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8 18:14  |  수정 2022-09-28 18:15  |  발행일 2022-09-29

대구을 대표하는 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가 소재부품기업 지원 및 신산업 육성의 거점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회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에 성서산단이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8일 밝혔다.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은 산단 내 휴·폐업공장을 재개발해 창업자나 중소기업에 임대공간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단지 내 근로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주는 사업이다.

산단 구조 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이 뿌리를 내리면 그간 높은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구하지 못한 대구지역 창업기업들은 인근 시세 대비 70% 수준의 맞춤형 임대공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공유공장, 공유회의실도 제공한다.

성서산단이 대구의 신산업 성장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셈이다. 쾌적하고 편안한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편의시설 및 휴게공간, 옥상정원도 구비된다. 이 사업을 위해 성서산단에는 향후 3년간 국비 70억원을 포함, 총 142억원이 투입된다.

성서산단은 대구지역 제조업 생산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지역의 핵심 산단이다. 2020년 대구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산단으로 지정된 이후 구조 고도화 및 스마트화가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성서산단에는 '소재부품 2.0 기술자립 지원센터'도 구축된다. 단지 내 소재부품기업 지원은 물론 인근 대학과 연계한 스타트업 기업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홍 의원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비 25억원(3년간 총 114억원)을 확보한 덕분에 올해 5월 이 센터의 대구행이 확정됐다.

홍석준 의원은 "성서산업단지가 미래형 스마트산단으로 변모하기 위해선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지원이 필수"라면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성서산단 내 기존 공장을 활용한 신산업 분야 창업 및 소재부품기업 지원 기능이 더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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