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줌마 대축제] 울릉군, 독특한 향 자랑하는 무공해 산나물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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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2 07:23  |  수정 2022-10-12 07:40  |  발행일 2022-10-12 제17면

울릉도산나물셋트
울릉도 산나물세트. 〈울릉군 제공〉

매년 급감하는 울릉도 오징어를 대신해 울릉도 산나물의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울릉도 산나물은 눈이 많이 오는 섬 특유의 지질, 기후와 맞물려 이른 봄 눈 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 향이 아주 독특하다. 울릉도에서 자라나는 모든 풀을 약초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나물은 미역취·부지깽이·참고비·삼나물 등이 있으며 봄철에는 명이(산마늘)·전호·땅두릅 등이 유명하다.

울릉도 산채 중 삼나물, 참고비는 명절용 나물로 사용하며 산나물비빔밥에 넣기도 한다. 무공해 청정지역에서 자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은 특산물 전시회장 시식코너에서도 맛볼 수 있다.

오징어는 예년과 비교해 어획량이 크게 줄었지만, 울릉도 하면 제일 먼저 오징어를 꼽을 정도로 울릉도 대표 특산물이다. 울릉도 근해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연근해나 원양에서 어획되는 오징어와 달리 청정지역에서 잡히기 때문에 깨끗하다. 또 아침 일찍 출어해 신속하게 당일 건조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신선도를 최대한 확보해 다른 지역 오징어보다 향과 맛이 뛰어나다. 오염 없는 맑은 자연 바람으로 말려 오징어 고유의 맛이 깊게 배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호박엿은 오징어와 함께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이다. 당도가 높고 육질이 두꺼운 울릉도산 호박을 30% 첨가,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만들었다.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담백해 어린이·신세대·노인층까지 모두 즐겨 먹는 기호식품이다. 엿·잼·조청·젤리·빵 등의 상품도 다양하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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