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일 기업·국민 교류 원활해지면 경제 큰 도움"…이준석 질문은 답안해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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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07 10:02  |  수정 2022-10-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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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전날 전화통화에 대해 "한일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기업과 국민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데 생각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2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대북 엄정 대응을 위한 협력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일본)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도 같은 내용의 생각을 서로 공유했다"며 "북한의 핵 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협력체계를 구축해서 굳건하게 대응해나가기로 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제7차 핵실험 강행시 9·19 군사합의 파기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북핵 대응을 해가는 (한미일) 3개국이 외교부와 안보실 다양한 채널들을 가동해 대응 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며 "미리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 효력 인정,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결정에 대해선 "글쎄 뭐 다른 질문을 좀 해달라. 제가 당무 상황에 대해서는 답변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관계 장관들이랑 다양한 리스크를 점검하기로 했다"며 "얼마 전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기업의 재무기획 담당자들을 모시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은 관계 부처들이 이런 경제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대책을 수립해서 대응해나가는지 조목조목 점검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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