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검찰, 尹정권 떠받치고자 충성쇼"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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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1 13:28  |  수정 2022-10-21 15:57  |  발행일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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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검 앞에서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야당탄압 규탄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떠받치고자 정치검찰은 충성쇼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치검찰의 민주당 중앙당 압수수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욕보이기식의 야당 당사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견에는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과 각 지역위원장, 지방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또 검찰의 압수수색을 두고 "명분도 실리도 없다"고 평가한 뒤 "출근한지 일주일도 안 된 김용 부원장의 사무실에 뭐가 있겠다고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대구시당은 "이재명 대표에게는 224번의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김건희 여사에게는 단 한 번의 압수수색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라며 "이것이 바로 정치검찰이라는 분명한 증거이며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명언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모든 칼은 양날이 있다. 부당한 칼날의 휘두름은 정확하게 4년 7개월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임을 엄중하게 경고한다"고 일갈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개혁실천연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민생을 뒷전으로 한 채 야당 탄압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어리석은 시도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행된 제1야당 압수수색은 정치검찰의 민낯이며 저열한 정치보복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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