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정신병원 방화 40대 입건…화재 인명피해는 없어(종합)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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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09:59  |  수정 2022-10-24 11:27  |  발행일 2022-10-24
대구 달서구 정신병원 방화 40대 입건…화재 인명피해는 없어(종합)
지난 23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정신병원 샤워실에서 발생한 화재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달서구의 한 병원에 불을 지른 입원 환자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4일 4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23일) 오후 6시 47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동의 한 병원의 7층 정신병동 샤워실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병원 측에서 소화기 등으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면서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다. 건물에 설치돼 있던 자동화재 속보설비로 119상황실에 자동 신고됨에 따라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6시 59분쯤 자체 진화를 확인했다.

이 불로 환자 등 60여 명이 대피하고, 이 중 연기를 마신 2명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7층 샤워실 내 환자복 등이 타면서 재산 피해(소방당국 추산)는 12만원가량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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