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경기 하락 속 대구지역 11월 입주예정물량 1천300여가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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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11:56  |  수정 2022-10-24 12:57  |  발행일 2022-10-24
입주경기 하락 속 대구지역 11월 입주예정물량 1천300여가구
11월 도시별 입주물량.직방 제공

금리인상 및 거래절벽 여파로 입주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다음달 대구에서 1천31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2천2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월(1만 4천639가구) 대비 52%가량 입주물량이 늘었다. 지방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난해 11월을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1천 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2개 단지(전체의 7%)이지만 연말을 앞두고 다양한 지역에서 중형 규모(500가구 이상 1천가구 미만) 18개 단지(전체의 64%)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지방은 8천528가구, 수도권은 1만3천674가구가 총 28개 단지에 입주한다. 지방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부산(1천872가구), 대구(1천310가구), 경북(581가구)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주요 입주 예정단지로는 달서구 '두류파크 KCC 스위첸', 중구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등이다. 수도권은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 인천 4개 단지가 입주해 경기·인천의 공급 비중이 높다. 특히 성남에서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에 나서며 입주물량이 특정 지역에 쏠려 있다.

당분간 새 아파트 입주시장에 입주 지연, 프리미엄 하락 등 거래 실종 여파가 이어지며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하고 11월엔 추가 빅 스텝 가능성까지 열어 뒀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코픽스 금리는 10년만에 3%를 돌파했고 금리 인상이 한 차례 더 진행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내 8%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의 거래는 더 조용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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