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대구 수성구와 중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장기 하락세에서 벗어나 바닥을 확인한 뒤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대구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주 전 대비 0.02% 내렸으나, 하락폭은 대폭 줄었고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99주 연속 매매가 하락이라는 장기 불황의 터널을 끝내는 반등 신호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공개한 '10월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집계됐다. 이로써 대구 아파트값 하락 흐름은 99주 연속 이어졌다. 다만 이번 주 하락폭(-0.02%)은 하락이 시작된 2023년 11월 3주 변동률 -0.01% 이후 가장 작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변곡점이 될 지 주목된다.
매매가격은 구·군별로 수성구는 0.04%, 중구는 0.02% 각각 올라 두 지역 모두 2주 연속 상승세로 반등에 성공하며 긴 하락세의 그늘을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이에 반해 서구와 남구·북구·달서구는 각각 -0.05%를 기록했고, 달성군은 -0.03% 동구는 -0.01% 변동률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06% 상승한 가운데 대구 역시 0.02% 올랐다. 대구 전세가격은 9월 4주 0.01% 상승을 나타낸 뒤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구·군별 전세가격은 매매가격에서 반등에 성공한 수성구와 중구는 물론 동구, 달서구까지 4곳에서 상승했고 서구와 남구, 북구, 달성군은 하락을 보였다.
대구 주택·부동산 관계자는 "대구의 전세가격이 오르고 매매가격 하락폭이 줄어 든데다 일부 지역별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긴 하락기가 끝나가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입지가 좋은 지역의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는 것도 바닥을 다졌다고 보는 시각"이라고 분석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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