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대구환경청 방문 "경주 두류공단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증설 반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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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4 16:15  |  수정 2022-10-24 16:27  |  발행일 2022-10-24
이철우 의장·최병준 도의원 소각시설 증설 반대 주민 의견 전달
대구지방환경청 “주민 의견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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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지방환경청에서 최병준(왼쪽부터 시계방향) 경북도의원,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이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을 만나 안강 두류공업지역의 의료 폐기물 소각 용량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제공>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과 최병준 경북도의원은 24일 대구지방환경청을 방문해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의 의료폐기물 소각 시설 증설을 반대했다.

이 의장 등은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을 면담해 “현재 안강 두류공업지역은 폐기물 소각시설, 폐유 정제업체가 입주해 악취 등 환경오염으로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올해 경북도에서 두류공업지역 전체를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의료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추진 중인 하루 소각 용량 96t에서 120t으로 증설은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삶의 질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 환경 유지를 위해서도 소각시설 증설은 절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 청장은 “의료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주 안강 두류공업지역의 의료 폐기물 처리업체는 처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소각장 시설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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