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오피스 투자수익률 서울 빼곤 전국 최고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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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6 18:12  |  수정 2022-10-26 18:12  |  발행일 2022-10-27
도심정비사업 추진 후광효과


대구지역 오피스의 수익률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도심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에선 포항 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지역 상업용 부동산 중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이 1.75%로 나타났다.

서울(1.85%)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구는 동성로 중심(1.91%)·동대구(1.84%) 상권에서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개발 등 광범위하게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및 정비사업의 영향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중대형 및 소규모상가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올랐지만, 오피스와 집합상가 임대료는 떨어졌다. 상업용 부동산 중 중대형 및 소규모 상가의 임대가격지수(2021년 4분기 기준=100)는 각각 전분기 보다 오른 99.86(0.1%↑), 100.20(0.23%↑)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피스와 집합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각각 전분기 보다 하락한 99.95(0.13%↓), 99.86(0.07%↓)으로 집계됐다.

오피스 및 중대형·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모두 줄었다. 오피스는 전분기 보다 3.2% 감소한 15.9%, 중대형 상가는 0.3% 감소한 14.0%, 소규모 상가는 1.4% 감소한 7.8%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경북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13.1%)을 넘어선 19.1%로 집계됐다. 포항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각각 25.7%, 24.6%로 나타났다. 포항지역 구도심 상권 노후화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이면도로 점포를 중심으로 공실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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