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민군(民軍) 통합 호국 축제' 경북 칠곡서 28일 개막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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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7  |  수정 2022-11-20 13:52  |  발행일 2022-10-27 제8면
국내 유일 민군(民軍) 통합 호국 축제 경북 칠곡서 28일 개막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당시 실경 뮤지컬 55일 공연 장면. <칠곡군 제공>

6·25 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하는 민군(民軍) 통합 호국 축제가 3년 만에 선을 보인다.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오는 28~30일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읍 일원에서 '제9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3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승 행사의 군(軍) 콘텐츠와 대축전의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볼거리·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칠곡군 대표 음식은 물론 6·25 영웅 백선엽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담은 장군 국밥, 군대리아 햄버거, 건빵튀김 등 호국 음식도 선보인다.

인근 대도시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왜관 원도심에서도 열린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303고지 추모비 참배를 시작으로 △헬기 축하 비행 △의장·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美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 등의 식전 공연이 열린다.

또 축제 통합 개막식이 열린 후에는 뮤지컬 '55일'과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이 선을 보인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호국로 걷기 체험과 군 시범 공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어린이 평화동요제, 육군 항공의 축하 비행과 고공강하 시범, 낙동 7경 문화한마당, 폐막 축하공연, 드론·불꽃쇼 등이 열린다.

이밖에 △VR가상 전투 △드론 축구 및 전시 △건빵 시식이 가능한 밀리터리 카페 △지뢰탐지 체험과 문교 탑승 △인식표 제작 △병영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의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과 홍보 마당도 준비돼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민군 통합 행사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은 물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길 바란다"며 "재미와 감동은 물론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까지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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