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사과농업인 노진수씨. <문경시 제공> |
문경의 사과 농업인 노진수(53)씨가 문경시 제1호 농업 명장에 선정됐다.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포암산 아래 과수원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노 씨는 한·일 사과재배 기술교류 사업을 추진해 문경 지역에 적합한 기술을 도입하고 사과재배 농업인의 의식변화와 선진기술의 정착을 통한 사과의 품격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농촌진흥청 명예 연구관과 한국농수산대 현장 교수로 활동하며 선진기술을 농가에 전파하고 다른 농업인들이 자신의 농장을 견학하도록 상시개방하는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왔다.
특히 국내 육성품종인 문경 감홍 사과를 육성하고 문경을 대표하는 사과 브랜드로 만들었으며 최근 문경사과연구소가 주최한 '최고 당도 감홍 사과를 찾아라' 행사에서 당도 23.1 브릭스의 사과를 출품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
문경시는 농업 명장에게 인증서와 함께 기술보급·전파를 위한 기술교육장 운영 사업비 1천만 원을 지원한다.
노진수 농업 명장은 "사과 재배에 관한 모든 기술을 관내 사과재배 농가에 보급해 문경의 고품질 명품 사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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