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막걸리 전성시대다. 경북 경산의 명품 농산물인 대추를 이용해 직접 막걸리를 담그는 체험장이 인기다.
진량읍 선화리에 있는 미송주가<사진>는 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고, 오직 쌀·누룩·대추·물로 자신만의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대추 씨앗을 볶고 간 후 상온에 발효해 달인 물을 사용함으로써 면역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한다.
1인당 3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2시간 만에 4.3ℓ 통에 경산대추막걸리를 가득 채워 갖고 갈 수 있다. 10명 이상 단체만 참여 가능하다.
대추 약주는 세 차례 방문해야 완성할 수 있다. 경북도의 체험관광상품인 경북투어마스터를 통해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산대추로 전통주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미송주가는 관련 특허를 3개 갖고 있고, 2020년 벨기에 식음료품평회에서 국내 굴지의 맥주제조회사와 나란히 별 한 개를 획득하기도 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윤제호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