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뮤지컬 진수 '킹키부츠' 4~13일 대구 공연

  • 정지윤
  • |
  • 입력 2022-11-01 15:37  |  수정 2022-11-01 15:57  |  발행일 2022-11-02 제18면
2022103001000880900037401
뮤지컬 킹키부츠 포스터. 파워엔터테인먼트 제공

쇼뮤지컬의 진수인 '킹키부츠'가 오는 4~13일 대구를 찾는다.

킹키부츠는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경영악화로 폐업하던 중 특별한 부츠를 만들어 유일하게 살아남은 구두공장의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의 대표 연출가 제리 미첼(Jerry Mitchell)의 감각적인 연출과 세계적 아트스트 신디 로퍼(Cyndi Lauper)의 세련된 음악으로 작품을 풀어냈다.

작품은 사회의 편견과 억압을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면이자 작품 최고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넘버인 'Land of Lola'는 객석에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1막의 마지막 곡이자 무대와 객석이 하나 돼 함께 춤추는 'Everybody Say Yeah'는 마음속 용기를 북돋아 주며 엔딩곡인 'Raise You Up'은 함께라는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호영, 이석훈, 신재범이 초보 사장 '찰리'역에 출연한다. 2016·2018년에 이어 찰리역으로 돌아온 김호영은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을 소화할 예정이다. '찰리 장인'으로 불리는 이석훈은 탄탄한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능수능란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합류한 신재범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젊고 치기 어리지만 차츰 성장하는 찰리 역을 보여 줄 예정이다. 찰리의 운명적인 조력자인 '롤라'역에는 최재림, 강홍석, 서정수가 캐스팅됐다. 훤칠한 키로 '2m 롤라'라는 별명을 얻은 최재림은 시원한 가창력과 매혹적인 몸짓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조 롤라 강홍석은 하이힐 위에서 선보이는 거침없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캐스팅된 서경수는 테크닉이 필요한 고난이도 넘버를 거침없이 소화한다.

찰리의 든든한 지원군인 '로렌'역에는 김환희, 나하나가 출연한다. 불같은 성격으로 이따금씩 갈등을 일으키는 구두공장 직원인 '돈'역에는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이 등장한다. 킹키부츠의 아름다운 댄서이자 마스코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엔젤'역에는 전호준, 한준용, 한선천, 이종찬, 김강진, 윤현선이 출연한다. 이들은 아크로바틱 댄스를 비롯해 강렬하고 화려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연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공연 시간은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7시, 일요일 오후 2·6시30분이며, 월·화·수·목은 공연이 없다. VIP석은 15만원, R석은 13만원, S석은 11만원, A석은 9만원, B석은 7만원이다.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053)762-0000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