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권 대학가 비상 '피해학생 여부 파악, 안전점검 강화 지시'

  • 박종문,노인호
  • |
  • 입력 2022-10-31  |  수정 2022-10-31 08:24  |  발행일 2022-10-31 제2면
대구시교육청, 축제성 행사 자제 지시

대구권대학, 피해학생 여부 파악, 대규모 행사 안전점검 강화
대구시교육청, 대구권 대학가 비상 피해학생 여부 파악, 안전점검 강화 지시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축구장 전광판에 수산대축제 무대행사 및 참여행사 취소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축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진행 예정이던 무대행사 및 참여행사를 취소하고 먹거리 부스 등만 축소 운영됐다. 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접한 대구시교육청과 대구권 대학들도 비상이 걸렸다. 혹시 피해 학생이 있는지, 연락 두절된 학생이 있는 지 긴급 파악에 나서는 한편 많은 학생이 참여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30일 축제성 행사는 자제하고, 교육활동의 행사는 사전안전교육을 강화하도록 하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단체 수학여행 시 학생안전 강화 등을 비롯한 전반적인 학생안정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고 31일 대구지역 전체 학교에 공지할 방침이다.

대구와 경산지역 대학들은 30일 오전부터 피해 학생 여부에 각 단과대학별로 긴급 점검에 나서는 한편 연락 두절 학생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학들은 또 가을 축제가 대부분 마무리돼 대규모 행사는 없는 것으로 보고, 예정된 행사는 학생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진행하도록 했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30일 오전에 각 단과대 학장들께 문자를 보내 피해 학생 여부에 대해 확인하도록 하는 등 메시지를 전했다.

홍 총장은 메시지에서 "어제 저녁 이태원에서 큰 인명 피해로 가슴 아픈 아침입니다. 각 단대 우리 학생들 피해는 없기를 기도합니다. 혹 부상자나 학생 신병에 문제가 있는지 학장님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십시요"라고 전했다.

또 "대학본부 학생처 중심으로 대책반을 만들어 대응 하겠다"면서 "어제 유명을 달리한 우리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 한다"고 밝혔다.

대구대와 대구한의대 등 대구권 대부분의 대학은 30일 저녁 현재까지 이태원 사고 관련해 피해를 입은 학생에 대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대구대는 앞으로 있을 행사에 대해서는 안전점검을 강화한 뒤 진행할 방침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사 전체보기
기자 이미지

노인호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