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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민선 8기 중점 육성 신산업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지원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1일 대구시는 주요 출자자인 대구은행, 경북대학교기술지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등과 함께 대구 미래산업의 주요 분야 육성을 위한 'ABB 성장펀드 조성·운용'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대구시를 비롯한 출자자 간 상호 업무 협력을 통해 ABB 성장펀드 조성 및 운용과 ABB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펀드 자금은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자금조달 및 지역 정착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구를 'ABB 산업 선도도시, 디지털 혁신 거점도시'로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펀드 규모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140억원, 대구시 40억원, 업무 협약 기관 54억원 등 총 234억원 규모다. 대구시는 오는 2025년까지 대구 소재 ABB 중소·벤처기업 10여 곳에 총 80억원 투자를 비롯해 기업 성장을 위한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도 230억원 규모 이상 신규 펀드를 조성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총 1천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 펀드의 지속적인 확대 조성을 통한 지역 투자생태계 활성화로 투자받은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이 고성장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지역 ABB 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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