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공무원, 인사혁신안 중 '업무중 발생 배상책임 한도 확대' 97%가 긍정 답변 '최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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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1 19:26  |  수정 2022-11-01 19:37  |  발행일 2022-11-01
인사혁신 컨설팅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

일과 성과 중심의 승진 인사안 등 제시돼

"시민들과 소통강화위해 소통담당관 신설"
경산시 공무원, 인사혁신안 중 업무중 발생 배상책임 한도 확대 97%가 긍정 답변 최다
경산시청. (영남일보 DB)

경산시 공무원들이 인사혁신안 중 '공무원 보호를 위한 배상책임보험 강화'에 가장 많은 긍정적 답변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진행된 맞춤형 인사혁신 컨설팅 연구 용역 기간 중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업무 중 발생한 배상책임의 한도 확대에 대해 응답자의 97%가 긍정적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보고서에는 보상한도를 현행 사고당 2억·연간 10억원을 사고당 3억·연간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사이버 배상책임은 20억원으로 5억원 늘리고 문서분실은 5천만원이 증가한 1억원으로 개선하는 내용을 담았다.

직원들은 소신껏 업무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찬성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열린 컨설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일·성과 중심의 승진인사안를 제시했다.

지방세 관련 등 소송에서 승소해 지자체 재원을 지켜낸 경우와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법률적 기반을 마련했을 땐 특별 승진포인트를 부여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역점시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거나 시정발전에 기여하는 경우를 위해 우수 공무원 선발 실적 가산점제 운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근무 성적 평정과정 전산화를 통해 국장이 직접 평정함으로써 연공서열 중심의 관행을 탈피할 것도 제안했다.

이밖에 △내실 있는 전문직위·전문관 제도 운영 △열심히 일한 직원 희망보직 신청 △근로 문화개선을 위한 PC셧다운제 등이 보고서에 담겼다

조직 운영에 관해서도 변화의 바람이 예고됐다.

소통행정·홍보·뉴미디어팀으로 구성된 시민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안전총괄과에는 중대재해팀을 추가적으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과수 무병화 관리기관 운영과 유통지도 강화를 위해 묘목TF 신설도 제시됐다.

보건행정과 소속 감염병예방팀과 상수도·하수도·정수과로 구성되는 맑은물사업단 신설은 추후 추진과제로 분류됐다.

시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사와 조직개편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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