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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원석학원의 정두환 경북 경주대·서라벌대 총장. |
학교법인 원석학원의 경북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의 총장에 정두환 서라벌대 총장이 선임되면서 두 대학 통폐합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학교법인 원석학원 이사회(임시 이사장 김영호)는 정 서라벌대 총장을 경주대 총장 직무대리로 7일 선임했다.
원석학원 이사회는 올해 1월부터 경주대와 서라벌대의 통폐합을 추진했으나, 최근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지 못했다.
두 대학 통폐합에 경주대의 임금 체납 등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은 2023년 통합대학의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지난 6월 교육부에 통폐합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두 대학의 통폐합이 어렵게 되자, 원석학원 이사회는 정 총장을 두 대학의 가교 구실을 하는 총장으로 선임해 통폐합에 새로운 불을 지피기로 했다.
정 총장은 30년간 경주대 교수, 부처장, 대학원장, 서라벌대 학장 등을 지내 두 대학의 현황을 가장 잘 아는 인사로 알려졌다.
정 총장은 “두 대학의 통폐합은 역사적 소명으로 재단과 교육부에 두 대학 통폐합의 적합성을 알리고, 통폐합의 걸림돌을 없애 반드시 통폐합을 이뤄 원석학원의 미래와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대·서라벌대는 지난 2018년 통합을 추진했으나 교육부가 통폐합을 불허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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