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도시의회,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개막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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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5  |  수정 2022-11-14 16:07  |  발행일 2022-11-15 제8면
세계역사도시의회, 안동국제컨벤션센터서 개막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14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안동시 제공>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14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는 2005년 경주회의 이후 1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동회의에서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의 역사도시 창조'라는 테마로 지속 가능한 역사를 창조할 방안을 논의한다.

개막식엔 권기창 안동시장과 황권순 문화재청 문화재보존국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안동 명예시민이자 국민대학교 석좌교수인 이상해 교수가 '신 역사도시가 되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 교수는 지속 가능한 역사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방향과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 그리고 역사 도시 간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회의에는 국내외 총 21개국 48개 도시가 참가했다. 국내에선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회원 도시 및 자매우호 도시 7개 도시, 해외에서는 교토시·터키 오스만가지시·페루 쿠스코 등 참가했다.

15일엔 총괄세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포럼,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관람 등으로 운영된다. 16일엔 총회 및 폐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가도카와 다이사쿠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장(교토시장)은 "세계는 환경위기, 전염병, 경기침체와 같은 글로벌 문제로 분열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공동의 유대로 묶인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며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회의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해 4년 만에 모인 회원 도시 간의 화합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역사 도시가 가야 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사회의 흐름을 공감하고 함께 실천해 나갈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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