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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실버댄스교실에서 수강생들이 춤을 배우고 있다. <안동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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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체력단련실. <안동시 제공> |
경북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의 여가 생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안동시는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33.1%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노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해 어르신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건강·여가·교양·문화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은 안동시 운흥동에 건축사업비 89억 원을 들여 부지 3천442㎡, 연면적 3천777㎡,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2019년 10월 준공, 2020년 8월 개관해 안동시에서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지하 1층에는 구내식당·주차장, 지상 1층엔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 사무실, 2층에는 접수 및 이용시설, 3층에는 사무실·소강당, 4층엔 대강당, 5층에는 북카페가 있다.
이용대상은 지역의 60세 이상 시민으로, 2022년 5월 말 기준 2천653명의 회원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자율이용시설로는 장기·바둑실,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실, 북카페, 서화실, 한궁실, 요가실 등 9개소가 있다.
체력단련실에선 안동시체육회 생활지도사 2명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씩 무료강습을 한다.
물리치료실도 운영 중인데, 촉탁 의사 개별상담 등을 해준다. 특히 <사>대한안마사협회 경북지부와 연계해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노인복지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3개월(11주) 과정으로 정보화교실(컴퓨터 기초반·스마트폰 활용), 건강교실(한국무용), 취미교실(서예) 등 3개 분야 4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수강료는 과목당 1만 원으로 재료비 등 실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교양·취미·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여가 생활과 건강한 문화생활이 가능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경로당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경로당별로 특성에 맞는 취미·건강·교양(요가·도자기 교실·공예교실·영화상영) 교육을 지역 내 경로당 146개소에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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