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 산업 다시 도약한다...가공제품 자동화 공정 실용화 박차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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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2 13:44  |  수정 2022-11-22 13:59  |  발행일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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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제품 생산업체인 문경시 신기동 메이트팜은 지난달 홍콩에 오미자제품을 첫 수출했다. <문경시 제공>

문경 오미자 산업이 다시 한번 날아오를 전망이다.

오미자 가공업체인 문경시 신기동 메이트팜(대표 감현정)은 최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오미자청 자동화 제조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데 이어 문경시와 공동으로 '오미자씨 자동 분리 장치'도 개발해 특허 등록하는 등 오미자 가공제품의 자동화 공정을 실용화했다.

이 업체는 지난 7월부터 원격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위생적 환경에서 표준화된 자동방식으로 오미자청 제품인 '시잔드림'을 출시해 지난달 홍콩에 수출했다.

또 카페와 반찬 프랜차이즈 업체 등에 납품하는 계약과 면세점 입점 계약을 각각 체결하는 등 스마트 기술로 생산한 오미자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이 업체의 스마트 생산 시스템은 문경지역 오미자 가공업체에도 보급이 가능해 지금까지 가내 수공업식으로 생산하던 오미자 제품의 생산 공정과 품질의 일관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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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당뇨 개선 기능성 오미자 제품 생산기술을 민간업체인 메이트팜에 이전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지난 14일 메이트팜에 '오미자와 콩즙을 포함하는 당뇨 개선 조성물'인 '오미갈수(五味渴水)' 특허기술을 이전하고 산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기능성 음료의 생산도 가능하도록 했다.

문경시가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오미갈수의 민간 기술이전은 에이스팜과 문경미소에 이은 3번째 협약이다.

이경호 문경 오미자향토산업육성사업단장은 "문경 오미자의 고부가가치산업육성을 위한 오미자 당뇨 기능성 연구가 현재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원료표준화연구를 모두 마치고 식약처에 건강 기능성 식품 인증 절차를 추진 중"이라며 "오미자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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