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 '전국 탑10' 들었다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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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6  |  수정 2022-11-15 20:02  |  발행일 2022-11-16 제1면
대구 사람 주택 소유, 전국에서 가장 공평

경북 주택 외지인 소유는 대구 거주인이 가장 많아
수성구,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 전국 탑10 들었다
<통계청 제공>
수성구,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 전국 탑10 들었다
대구 수성구가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전국 상위 10개 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주택을 소유한 수성구 거주자(13만3천400명) 중 2건 이상 소유자는 2만4천300명(18.2%)으로 집계됐다. 전국 147개 시·구 단위 기초자치지역 중 아홉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제주 서귀포시가 20.6%로 가장 높았고, 서울 강남구는 수성구와 같이 18.2%였다. 제주시, 충남 당진, 부산 해운대구, 경기 여주시, 세종시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인당 소유주택 수는 대구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해 대구지역 개인소유 주택 수는 74만1천호, 주택소유자 수는 70만9천명으로 1인당 소유주택 수는 1.04호를 기록했다. 대구지역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고, 주택 소유의 편차가 적은 것으로 풀이 된다.

수성구,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 전국 탑10 들었다
대구 수성구 일대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지역 개인소유 주택 중 관내인 소유 비율은 89.7%, 외지인 소유 비율은 10.3%로 나타났다. 경북은 관내인 소유가 85.9%, 외지인 소유 14.1%로 집계됐다. 경북 영주시가 개인소유 주택 3만7천호 중 3만2천(86.5%)호가 관내인 소유로 나타나 전국에서 세번째로 관내인 소유 비중이 높았다.

대구에 주택을 소유한 외지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산시로, 외지인 소유 주택(7만4천200호) 중 8천호(10.7%)가 경산시 거주민 소유였다. 이어 구미시(3천700호·5.0%), 성주군(3천400호·4.6%) 순이다. 대구 인근과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거주인들이 대구 주택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경북(13만6천호)은 대구 수성구(1만2천호·8.8%), 대구 달서구(1만호·7.4%), 대구 북구 거주민(8천400호·6.2%)순으로 외지인이 보유했다. 경북 소재 주택의 외지인 보유에서 대구 거주인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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