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매립해서 버리던 C급 스티로폼의 판매 길 확보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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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7  |  수정 2022-11-17 08:32  |  발행일 2022-11-17 제9면
경북지역 재활용 업체와 공급 계약 체결

내년까지 총 2천만원의 세외수입도 예상
경산시, 매립해서 버리던 C급 스티로폼의 판매 길 확보
C급 스티로폼을 녹인 후 부피를 줄인 잉코트. 경산시는 그동안 C급 스티로폼 재활용 방법을 찾지못해 잉코트로 만들어 매립해왔다. (경산시 환경시설사업소 제공)

경산시 환경시설사업소(소장 김재완)는 재활용이 힘들어 매립하던 C급 스티로폼의 판매 길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오염됐거나 폐단열재에서 분리돼 품질이 좋지 않은 C급 스티로폼은 그동안 감용기를 통해 녹이고 부피를 줄여 잉코트 상태로 전량 매립해왔다.

환경시설사업소는 경북지역 최초로 C급 스티로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업체와 15일 계약을 맺고 올해말까지 발생하는 2개월치 잉코트 물량 8천㎏을 공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폐기물 매립률은 줄이고 수익은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시설사업소는 이번 계약으로 400만원, 내년도 예상 발생량 3만 2천 ㎏에 대해서는 입찰을 통해 1천 600만원 정도의 세외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재완 소장은 "C급 스티로폼의 잉코트를 판매하게돼 폐기물 매립을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산시는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자원 순환 행정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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