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LPG 충전소 폭발 8명 부상

  • 이남영,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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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7 06:46  |  수정 2022-11-17 06:48  |  발행일 2022-11-17 제1면
23분만에 진화…3명 심한 화상
16일 오후 5시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LP가스 충전소에서 순식간에 큰 폭발과 동시에 화재가 나 8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충전을 하던 차량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 캡처. <독자 제공>

대구 도심의 LP가스 충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3명은 화상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LP가스 충전소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즉시 이날 오후 5시3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며, 이어 오후 5시4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신고 후 23분 만인 이날 오후 5시52분쯤 진화됐다. 이태원 참사에다 앞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대형 화재로 안전에 민감한 시민의 확인 전화가 소방서와 관공서에 빗발쳤다. 폭발 장면은 승용차 블랙박스에 그대로 찍혀 시민들이 직접 영상을 접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현재 화상 추정 환자는 8명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중엔 화상이 심한 3명 등 중상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환자의 상태 등 추가 상황을 확인 중이다. 경찰은 폭발 및 화재원인 파악에 나섰다.

한편 화재 소식을 접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곧바로 현장을 찾았으며, 대구시는 LP가스 충전소에 대한 전수조사 및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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