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치료·맞춤형 직업기능 향상 '호응'…안동시장애인복지관 맞춤형 복지서비스 주목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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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8 07:02  |  수정 2022-11-28 07:08  |  발행일 2022-11-28 제9면
물리치료실·재활운동실 등 마련
초기상담 통해 정확한 욕구 파악
언어·인지발달 지연 문제 치료
양육법 교육 등 가족지원 사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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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장애인복지관이 다중이용시설에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올해 개관 23주년을 맞은 경북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 내 장애인들에게 차별화된 복지 및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가 위탁 운영 중인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에 대한 지역사회의 올바른 이해와 인식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복지관은 안동시 옥동에 연면적 1천557.3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2009년 12월 개관했다.

지상 1층에는 식당(휴게실)을 비롯해 상담실·성인 물리치료실·재활운동실·샤워실 등이 있다. 2층에는 프로그램실·직업적응훈련실·강당·탁구장·사무실 등이 마련됐다.

3층은 아동 물리치료실·언어치료실·심리치료실·특수교육실·도서실·회의실·사무실 등이 자리한다.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초기 상담과 방문 및 전화상담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와 욕구를 파악,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복지관 이용을 희망하는 이용자의 문제 해결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 수집과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재활 정보를 안내하고 지원서비스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특히 전문 영역별 접근을 통해 다각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재활 방향도 모색한다.

언어진단 영역의 경우 정서적 문제·말더듬·자폐성 장애·뇌병변 장애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 언어발달 지연의 문제를 치료한다. 교육진단 영역은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 적응이 힘든 아동들을 대상으로 인지발달 단계에 적합한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직업적응훈련 이용 희망자나 취업 및 진로에 직업평가가 필요한 장애인은 진단을 통해 개인의 장·단점을 파악, 직업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가족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가정과 훈련 기관의 정보 교환을 통해 올바른 지도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의 올바른 양육 및 지도방법에 대한 교육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 부모간담회를 통한 의견 교환 및 제안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강화하고, 스스로 먹고 싶은 요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 실천도 지원한다.

또 독서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역 장애인의 다양한 복지 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종합적인 재활 및 자립 지원서비스 제공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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