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 본예산 1조8천450억 원 편성…올해보다 18% 증액

경북 경주시가 올해보다 17.9% 늘어난 1조8천450억 원의 2023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경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경주시 전경. <영남일보 DB>

경북 경주시는 2023년도 본예산으로 1조8천450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5천650억 원보다 2천800억 원(17.9%)이 늘어나 역대 최대로 증가했다.

편성된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 1조5천820억 원, 특별회계 1천333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1천297억 원이다.

경주시는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정책 전략 T·F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경주시가 편성한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31% △국토 지역개발·교통물류 15% △농림 해양수산 13% △문화관광 10% △공공질서와 안전·환경 8%다.

중점 사업별 핵심 정책 전략 T·F는 △서라벌 도심 활성화 194억 원 △신라 달밤 황금 조명 갤러리 90억 원 △서라벌 황금 정원 프로젝트 34억 원 △농·어업 전략 사업 193억 원 △귀농 귀촌 웰컴 팜 하우스 70억 원, 어촌뉴딜 58억 원 등을 편성했다.

경주시는 또 어르신 무료택시 운영지원 30억 원, 청년 창업지원 41억 원, 경주페이 130억 원, 그린 뉴딜 천년 숲길 130억 원, 공영주차장 조성 78억 원, 제2 금장교 건설 50억 원, 태풍 복구 141억 원을 예산안에 포함했다.

내년도 예산은 28일부터 열리는 제272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확정된다.

주낙영 시장은 “2023년도 본예산안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 핵심 전략 사업 추진으로 역사관광문화 도시에서 첨단 미래과학도시로 비상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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