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고속道·신공항 교통망 등 연계 군사작전 최적화"…민·군 복합타운 부지 제공·부대 진입로 건설 제안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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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4  |  수정 2022-11-24 07:06  |  발행일 2022-11-24 제3면
[경북 '대구 군부대' 유치 경쟁]
의성군 고속道·신공항 교통망 등 연계 군사작전 최적화…민·군 복합타운 부지 제공·부대 진입로 건설 제안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대구 군부대 유치 신청과 관련한 주민설명회에서 오정재 의성군 공항과장이 군부대 유치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공항신도시 조성에 이어 제2작전사령부 등 대구를 근거로 하는 군부대 유치에 성공한다면 대규모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은 물론 산업의 다변화 도모 등을 통해 지역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6년 23만여 명에 이르렀던 의성 인구는 저출산·고령화·도시화 등의 영향으로 2022년 현재 5만여 명으로 급감했다. 이에 의성군은 군사시설 통합 유치에 나서면서 △민·군 상생복합타운 조성 부지 제공(60만㎡) △부대 진입도로(6차로) 건설 지원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안했다. 특히 민·군 상생복합타운과 미군 부대의 경우 교육·교통·주거·의료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춘 의성읍 일대로 계획하는 등 대구시의 구상에 최적화한 장소로 보고 있다.

주민과 군이 상생하는 협력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가장 먼저 군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면회객 할인(숙박업소 등) △외출 장병과 신병 대상 지역 상품권 지원 △군부대 장병 대상 할인제공 등을 검토 중이며, 다양한 민·군 화합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강 이남을 책임지는 제2작전사령부와 경북의 핵심인 50사단은 군 작전상 최적화한 교통망 구축이 상당히 중요하다. 유치 후보지인 의성읍과 봉양면 일원은 경북의 중심인 데다 중앙고속도로(의성IC)와 연계할 예정인 통합신공항 광역교통망(서대구IC~신공항~의성, 읍내JC~의성IC)과 인접해 있다. 이들 도로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주요 도시 간 거리는 서울 264㎞, 부산 186㎞, 대구 73.5㎞ 등이다. 이전 신청지를 전국 단위로 살펴봐도 중앙에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신청지의 평균 표고·경사·공간활용도 등을 위치·경제적 측면, 개발 용이성 측면 등으로 따졌을 때도 최적화한 입지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로 의성읍(6㎞)과 신공항역(12㎞)을 연결하는 구간의 중앙에 위치해 있지만, 낮은 지가와 사업 착수 시 편입 가구 수가 적은 점 등에서 개발 편의성을 충분히 갖췄다.

군부대 이전에 따라 발생 가능한 민원에 대한 갈등관리 강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예상되는 문제는 △생활환경 저해(소음·진동·분진 유발) △교통혼잡 △사고 우려 △소음 △군사시설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설정으로 주민 재산권 제약 등이다. 하지만 의성군은 분쟁이나 갈등으로 인한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갈등 해결의 노하우도 있다. 통합신공항 유치 찬반투표에서 90.36%라는 압도적인 찬성률(투표 참여율 88.68%)로 성공한 것이 좋은 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 이전과 관련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인구 유입과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한 유치 의사를 보였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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