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0-0 무승부…승점 1점 챙겨

  • 진식
  • |
  • 입력 2022-11-24 23:56  |  수정 2022-11-24 23:57  |  발행일 2022-11-25
손흥민,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기록 도전 다음 경기로
2022112401000815800034021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이 경기 도중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캡틴' 손흥민을 앞세워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맞붙어 무승부를 거뒀다. 기대했던 손흥민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기록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나상호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는 4-1-4-1 전술로 우루과이를 상대했다.

전반 34분 김문환이 오른쪽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낮게 찔러 준 것을 문전에 있던 황의조가 논스톱으로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뜨고 말았다. 전반 4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우루과이 고딘의 헤딩 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43분에도 발베르데의 강력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골대 불운이 잇따랐다.

손흥민은 우려했던 부상을 말끔히 씻은 듯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여 가나와의 다음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대회(1골)와 2018년 러시아 대회(2골)를 합쳐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기록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에 1승 2무 6패가 됐다. 월드컵 무대에선 1무 2패다.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 리그에서 0-1로 졌고,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16강에서 격돌해 1-2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 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