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농부창고,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경북 예천 보문면에 자리잡은 농부창고에서 귀농인 세자매가 제품 회의를 하며 즐거워 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영숙·현미·미숙 자매). 영남일보 DB

경북 예천군 '농부창고 영농조합법인'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22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경영체 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경북도립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농부창고는 지역자원 활용도, 참신성, 사업성과 파급력, 발전 가능성 등의 각종 평가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농부창고는 황영숙 대표를 비롯해 귀농한 미숙·현미 세 자매가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참깨·생강 농가와의 상생·성장을 도모해 연간 35t 이상을 수매해 해썹(HACCP)과 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인증을 획득한 자체 공장에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고 있다.

저온압착 참기름과 들기름, 생강청 등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생산된 참기름, 들기름, 생강청은 지난 7월 경북도로부터 경북우수농산물로 지정받기도 했다.
농부창고는 올해 15억 원 이상의 매출과 수출 1만 달러 수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용수 경북도립대 창업보육센터장은 "농부창고가 지역 대표 식품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 크라우드 펀딩, 마케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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