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소방서, 팔공산 파계사 화재 막은 시민에 '화재진압 유공 표창장' 수여

  •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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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29 14:49  |  수정 2022-11-30 08:18  |  발행일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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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부소방서가 팔공산 파계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한상하(63)씨에게 '화재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 동부소방서 제공

대구 동부소방서가 팔공산 파계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시민에게 '화재진압 유공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오전 4시 6분쯤 대구 동구 파계사 설법전 내 불단에서 불이 났다. 당시 불단 아래에서 화염과 연기가 분출되는 상황으로, 초기 진압이 중요했다.

이때 '파계사 문화지킴이'로 근무중인 한상하(63)씨가 화재 소식을 접하고 달려가 소화기 4개를 활용해 초기 진압에 나서 큰 불을 막았다.

파계사는 804년 창건된 사찰로, 조선 제21대 국왕인 영조의 출생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보물 등 다수의 문화재가 보존된 유서 깊은 고찰이다.

동부소방서장을 대신해 표창장을 수여한 이성재 현장지휘단장은 "시민의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화재라는 위험한 상황에서 대형피해를 막고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었다"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다는 표어처럼 용기있는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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