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철강·비철금속·화학업종 대상 통합환경이행관리협의회 개최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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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5  |  수정 2022-11-29 18:14  |  발행일 2022-12-05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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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통합환경이행관리협의회가 열렸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은 다음달 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지난해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한 대구경북 4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통합환경이행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합환경허가는 철강·비철금속·화학업종 등 대기 또는 수질 오염물질배출량이 많은 19개 업종 사업장의 환경 인·허가를 한 번에 통합한 뒤 환경저감기법 등을 적용하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제도다. 앞서 대구경북에는 지난해 철강업종 25개소(포항권), 비철금속·화학업종 19개소(구미·김천권)가 통합환경허가 사업장으로 분류됐다.

환경청은 통합환경관리 이행과정에서 사업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통합환경이행관리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 올해 통합허가 사후관리 추진경과와 사업장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사업장에서는 통합환경관리제도 적용에 따른 동종 및 타 사업장 개선사례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환경청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통합환경허가 사업장에 대한 정밀진단과 사후관리 전문가의 현장 방문을 통한 기술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통합환경관리 대상 사업장은 전국 배출시설 중 1천 400여개로 약 1.7%에 불과하지만, 오염물질 배출량은 70%에 달할 정도라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통합환경관리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원활하게 기업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통합허가대상 사업장은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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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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