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시민·노동단체 "대구지하철노조 파업 투쟁 적극 지지"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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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30 13:35  |  수정 2022-11-30 13:45  |  발행일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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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등 대구지역 시민·노동 단체가 내달 1일로 예고된 대구지하철노동조합 파업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남영기자

대구지역 시민·노동단체가 대구지하철노동조합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30일 오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의 단체는 대구교통공사 앞에서 대구 지하철노조의 파업 지지 의사를 밝히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의 민영화 저지, 도시철도 노동자들의 교대근무형태 개선 등을 요구했다.

대구교통공사 지난 달 '경영혁신안'을 발표하자 대구지하철노조는 이에 반발해 △구조조정 및 민영화 계획 철회 △일터 안전 보장 △낡은 교대 근무제도 개선 △쉴 권리 보장 △기관사·운행관리원 대기율 확대 등을 요구하며 12월 1일부터 전면 파업 돌입 의사를 밝혔다

단체는 "시민의 안전을 외주화하려는 그 어떤 혁신안에도 단호히 반대하며, 시민의 안전과 대구도시철도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대구지하철노동조합의 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며 "대구교통공사는 지금이라도 '경영혁신안' 강행을 중단하고, 시민의 안전과 공공성을 중심으로 노조와 대화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하철노조는 대구교통공사와 이날 오후 경북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이견 조율에 나설 계획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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