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주 동천동∼황성동 폐철도 부지.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가 동천동~황성동 폐철도 구간에 도시 바람길 숲을 본격적으로 조성한다.
경주시는 30일 12월부터 내년 8월까지 9억 원을 들여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한다.
설계를 마치면 2023~25년까지 총 200억 원의 사업비로 연차별로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긴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 순환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 물질 등을 외부로 배출해 맑고 쾌적한 도시를 만든다.
경주시는 지난해 산림청 도시 바람길 숲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동천동에서 황성동까지 폐철도 구간 4㏊를 숲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지에는 황성동 황성공원 미 조성지 10㏊도 포함된다.
이 사업을 통해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시민 휴식 공간 제공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주낙영 시장은 “탄소 흡수 원인인 도시 숲을 확대 조성해 ‘숲속의 경주’를 만들어 시민에게 건강한 휴식·생활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