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가구소득 나란히 전국 하위권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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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1 17:18  |  수정 2022-12-01 17:23  |  발행일 2022-12-02
대구 평균 부채는 8천474만원 전국에서 6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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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가구소득이 전국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공동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자료를 보면 2021년 대구지역 가구소득은 5천558만원, 경북은 5천606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강원(5천459만원), 경남(5천460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가구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7천751만원)이고 이어 경기(7천123만원), 서울(7천103원), 울산(6천739원) 순이다.
수도권(7천22만원)과 비수도권(5천832만원)간 소득격차는 1천190만원이다.

2022년 3월 말 기준 대구지역 금융자산(저축액+전월세 보증금) 평균은 8천711만원으로, 8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3억5천836만원)을 포함한 전체 자산 평균도 4억4천547만원으로 8개 특·광역시 중 광주(4억2천690만원) 다음으로 낮았다.

경북지역 금융자산(8천917만원)과 실물자산(2억3천331만원)을 합한 자산 평균은 3억5천65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3억3천152만원), 충남(3억3천762만원)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 부채는 8천474만원으로 전국에서 6번째로 많다.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3억6천73만원으로 집계됐다. 경북 평균 부채는 5천543만원으로 순자산은 2억9천523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가구당 평균 소득은 근로소득을 중심으로 4.7% 증가한 6천414만원이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당 평균 자산은 1년 전보다 9.0% 늘어난 5억4천772만원이었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5천602만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전체 자산이 9.0% 증가한 가운데 금융자산(1억2천126만원)은 7.1%, 실물자산(4억2천646만원)은 9.5%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천185만원으로 5.6% 증가했다. 세금으로 400만원, 공적연금·사회보험료로 400만원, 이자비용 209만원. 가구 간 이전지출 137만원 순으로 지출했다. 전년 대비 세금이 8.8% 증가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이자비용도 8% 늘어났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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