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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첫 졸업생들의 작품전 '우리들의 초판 1쇄'가 경북 경주 경북웹툰캠퍼스에서 열렸다. <경일대 제공> |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첫 졸업생들의 졸업작품전인 '우리들의 초판 1쇄'가 경북 경주에 위치한 경북웹툰캠퍼스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열렸다.
2019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이번 전시회는 7명의 졸업생들이 웹툰, 3D애니메이션, CG(Computer Graphics), VFX(Visual Effect) 등 전공을 살린 작품들을 전시해 실력을 뽐냈다.
눈에 띄는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졸업생도 있다. 올해 졸업하는 홍은빈씨는 경산에 위치한 진우 웹툰스튜디오에 취업해 웹툰 작가를 준비하고 있다.
홍은빈씨는 "졸업 전에 작가로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현재 스튜디오에서 웹툰 배경 제작을 맡아 여러 작품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작품 중에 내년 상반기 연재를 목표하고 있는 작품이 있어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슬씨는 VFX 제작사인 위지웍 스튜디오에 취업해 tvN 드라마 '환혼'과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의 신부' 제작에 참여했다.
환혼 시즌2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는 홍씨는 "학교에서 배운 3D 작업과 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통해 기술자분들과 여러 협력 업체 간에 기술적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며 "오는 10일에 방영될 '환혼: 빛과 그림자'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전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및 영화 사업에 웹툰·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만화애니메이션 전공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졸업작품전을 기획한 김호권 교수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만큼 이번 졸업작품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며 "4년간 열심히 달려온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일대 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융합형 콘텐츠인 만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웹툰, 출판만화, 3D애니메이션, VFX, 모션그래픽, 게임콘텐츠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 대구시에서 주최하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전담하고 있는 웹툰스마트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을 수주해 대구지역 웹툰 및 스마트콘텐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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