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사 서한, 부동산 혹한기 속 '선방'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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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7 07:16  |  수정 2022-12-07 07:22  |  발행일 2022-12-07 제15면
올해 6개단지 입주 건설력 입증
최대규모 현금성자산 확보 완료
복선전철 등 관급공사에도 박차
역외사업 추진 침체기 돌파 주력

서한본사전경
주서한 대구 본사 전경. 서한 제공

전국적 부동산 경기 침체분위기속에서도 대구 건설사 <주>서한의 실적이 두드러져 주목받고 있다.

서한은 올 한 해에만 '만촌역 서한포레스트' '대봉 서한포레스트'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청라언덕역 서한포레스트'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1·2단지'까지 6개 단지(3천194세대)의 입주를 맞이했다. 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주요 매출은 건설부문에서 나왔다. 시공상 문제점들의 해결방안 및 신 공법 정보를 제시하는 등 건설관련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특히 서한은 지난 7월,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노반건설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되는 등 관급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주택경기가 하락세로 접어들자 역외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16년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을 시작으로 2018년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2020년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 지난해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 올해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를 분양했다.

특히 올 하반기 계약을 진행한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총 1천113가구)는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67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평균 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0% 계약을 성사했다. 이번 완판은 전국적 분양시장 침체 속에 거둔 성과다.

서한은 '오송역 서한이다음 노블리스' 완판을 시작으로 '두류역 서한포레스트'를 분양 중에 있다. 울산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의 견본주택도 오는 9일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가 들어서는 울산 중구 복산동은 번영로·화합로·북부순환도로를 통해 남구, 북구, 울산IC로 빠르게 연결된다. 시내외 어디든 이동하기 쉽고 1㎞ 내 14개 학교와 복산사거리 인근엔 학원가까지 있어 울산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호도 높은 전용 82㎡·84㎡ 중형타입, 지하 2층~지상 10층 3개동 총 109가구로 조성되는 '번영로 서한이다음 프레스티지'는 발코니 무상 확장과 고품격 옵션 품목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서한은 신규 아파트 분양만으론 성장이 어렵다고 보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노년인구 증가에 대비해 실버타운, 블록형 단독주택, 낙후된 시장 재건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사회적 변화에 따른 주거와 산업스타일의 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정우필 서한 대표이사는 "고객의 변함없는 관심 덕분에 어려운 건설경기 속에서도 내실과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전국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며 대구 건설사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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