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해 "철강 운송량 평시 절반 수준"

  • 구경모
  • |
  • 입력 2022-12-08  |  수정 2022-12-08 08:18  |  발행일 2022-12-08 제2면
원희룡 장관, 포스코 포항제철소 방문해 철강 운송량 평시 절반 수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7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철강 운송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의 집단운송 거부와 관련해 "철강 운송량이 평시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14일 차인 7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철강 반·출입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들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원 장관은 "어제까지 컨테이너와 시멘트 운송량은 상당 수준 회복됐고, 레미콘 생산량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나, 철강의 경우 아직 운송량이 평시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철강이 부분적으로나마 정상 출하되고 있는 것은 이렇게 운송에 동참해주시는 화물차주분들 덕분으로 정말 좋은 결단을 내려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반면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는 빠른 복귀를 요구했다. 원 장관은 "화물차주들이 화물연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선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빠른 판단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먼저 산업현장이 잘 돌아가게 하면서 정당하게 처우개선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무개시명령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은 최후의 수단이므로 산업 피해와 운송 복귀현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당장 내일이라도 국무회의가 열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