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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이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게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
구미국가산업단지가 혼합형(화석연료형+전력중심형) 저탄소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경북 구미시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장에서 열린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에서 저탄소 구미산단 전환을 위한 신재생 인프라 구축,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수출기업의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이행 지원 등의 혁신 계획을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3일 열린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산업단지 혁신 종합대책인 ‘2027년까지 구미산단의 혼합형 저탄소 산업단지를 포함한 전국 15개 국가산단 대상의 친환경 탄소 저감 산단 구축 사업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391억원을 들여 구미산단을 친환경 저탄소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설비 교체와 기업의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와 공급 연계에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수요 입주기업 전력구매계약(PPA) 거래 중개 기반을 마련한다.
경북 북부지역(봉화·의성·영양 등)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구미산단 입주기업이 활용 등의 방법으로 현재 0.4% 수준인 구미산단 에너지 자립률을 2030년까지 23.6%로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19.7% 감축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친환경에너지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저탄소 대표 모델 산단으로 지정된 구미산단은 수출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미래 산업 기반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의 혁신적 구미산단으로 국가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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