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타협 없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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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8 11:13  |  수정 2022-12-08 11:13  |  발행일 2022-12-08



한덕수 총리 철강·석유화학 업무개시명령 발동…타협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시멘트에 이어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조속히 본업에 복귀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 안건을 심의했다.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대한 첫 업무개시명령 이후 9일 만이다.

한 총리는 운송거부 참여자들을 향해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하는 정당성 없는 운송거부를 지금이라도 철회하고 조속히 복귀해주길 부탁한다"며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 정부는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그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내년 경제 상황은 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안타깝지만, 우리 경제도 수출 부진과 투자위축의 여파로 여건이 그리 녹록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민관이 합심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기재부·KDI 등은 예상되는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시기 바란다"며 "또한, 민간부문에서 창의를 발휘하고, 혁신 활동에 최대한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는 최선을 다해 뒷받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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