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설비·건설투자 대폭 줄었다

  • 김형엽
  • |
  • 입력 2022-12-12  |  수정 2022-12-12 07:29  |  발행일 2022-12-12 제18면
'10월 실물경제 동향 지표' 전년比 각각 21.9%·65.3% 감소

11월 소비자물가, 전기·수도 중심 올라 대구 5.2% 경북 5.7%↑

대구경북 투자 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경기침체 터널 속에 깊숙이 갇힌 모양새다.

지난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대구경북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지난해 동월 대비 21.9%,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착공 면적은 6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류 수입은 대구가 전년 동월 대비 17.6%, 경북이 24.6% 각각 줄었다. 같은 기간 지역별 건축착공 면적은 대구가 지난해 10월 대비 36.2%, 경북이 73.3% 감소했다. 이뿐만 아니라 건설투자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건축허가 면적은 지난해 동월 대비 대구 35.5%, 경북 24.9% 각각 줄었다.

지난 10월 중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대구가 9.1% 증가한 반면 경북에서 2.4% 감소한 영향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대형소매점 판매는 대구 4.8%, 경북 11.0% 각각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대구경북 수출은 대구 32.4%, 경북 2.4%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늘었다. 수입은 같은 기간 0.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4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는 전기·수도·가스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대구 5.2%, 경북 5.7% 증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0월 전월 대비 대구 1.4%, 경북 0.5%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대구와 경북이 각각 1.7%, 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 미분양주택은 대구에서 291호 증가했고, 경북에서 151호 감소해 총 1만7천199호(전국의 36.4%)로 집계됐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