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열일곱문학동인, 대구 달성 고건축물 탐구 결과물 '달성을 걷다' 출간

  • 천윤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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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4  |  수정 2022-12-13 07:51  |  발행일 2022-12-14 제12면
[동네뉴스] 열일곱문학동인, 대구 달성 고건축물 탐구 결과물 달성을 걷다 출간
'열일곱문학동인' 회원들이 지난 5일 '달성을 걷다' 출간기념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용에 부합한 사진을 얻으려고 현장을 두세 번 오가기도 하고, 자료 조사 과정에서 대구 달성에 대한 관심이 한층 깊어진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입니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열일곱문학동인'이 최근 작품집 '달성을 걷다'를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하고, 지난 5일 조촐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작품집 '달성을 걷다'는 올해 대구 달성문화재단의 '달성을 상상하다' 사업에 선정돼 달성지역 고건축물 탐구를 주제로 활동한 결과물이다.

열입곱문학동인은 노병철 회장을 비롯해 김규인·박미자·백후자·이분늠·이영순·추성예·하종혁씨 등 50~70대 남녀 수필가 8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교육대 평생교육원 '수필과지성 창작아카데미 17기'에서 만나 2014년부터 활동해 오고 있다. 길지 않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공모전에 다수 입상하는 등 문학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법인으로 등록해 2021년에는 대구문화재단 신규 단체 활동 지원금 300만원을 받아 작품집 '합수곡'을 발간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 주관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사업자로 선정돼 '작가가 본 코로나 백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글쓰기 소재 발굴을 위한 문학기행을 연간 4회 실시하고, 인터넷카페를 운영하면서 2주에 한 번 정기적으로 수필쓰기와 평론 등을 공부하고 있다.

대구생활문화센터에서 지역 첫 수필과 그림을 접목한 수필화전을 기획·전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내년 1월 말까지 수성구립 파동도서관에서 '문학, 사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수필화전을 열고 있다. 이외 문학나누기 일환으로 병원·마을·사찰 등을 찾아가 독자와 만나고, 도서관과 산속 책장에 책을 남기기도 한다. 노병철 회장은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다. 내년에는 글을 가지고 독자에게 더 가까이 가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회원 각자가 개인 작품집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사진=천윤자 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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