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종사자 2년째 감소세…매출액은 지난해 증가 전환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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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15 18:13  |  수정 2022-12-15 19:05  |  발행일 2022-12-15
건설업 종사자 2년째 감소세…매출액은 지난해 증가 전환
<통계청 제공>

건설업 종사자가 임시·일용직을 중심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건설업 조사(기업실적 부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종사자 수는 165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2%(1만9천명) 감소했다. 2020년 3.3%(5만7천명) 감소한 데 이어 2년째 줄었다.

기술직 종사자가 1만4천명(3.1%), 사무직·기타 종사자(2.5%)와 기능직 종사자(3.8%)가 각각 5천명 늘었으나 임시·일용직 종사자가 4만3천명(4.9%) 감소했다. 지난해 임시·일용직 건설업 종사자는 84만6천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상용 종사자는 늘었지만,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일시 휴무 등으로 임시·일용 종사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10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4%(13조4천억원)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매출 감소, 공사 중단 등으로 매출액이 1.9%(7조6천억원) 감소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통계청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계약이 늘어난 결과가 나타나면서 건설 경기가 2020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아파트 등 건물건설업(11.1%)에서 매출액 증가율 높았던 영향이라 분석했다.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142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8%로 1.5%포인트 떨어졌다.

건설업 부가가치는 133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급여총액,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임차료, 세금과 공과, 감가상각비, 대손상각비, 영업이익, 납부 부가가치세를 더한 값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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