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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에서 선수가 빙벽을 등반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
겨울 최대 축제인 아이스클라이밍 국내·외 대회가 경북 청송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회장 손중호)은 '2022 전국 드라이툴링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를 연속 개최한다.
아이스클라이밍 시즌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진행된 '2022 전국 드라이툴링 대회'는 '2022·2023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새해들어 7~8일에는 '2023 노스페이스컵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예정돼 있다. 또 13~15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2023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아시아 선수권대회'가 열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월드컵 대회에는 박희용(2017 남자 리드 세계랭킹 1위), 신운선(2018 여자 리드 세계랭킹 1위) 선수 외 전세계 20여개국 120여 명의 아이스클라이밍 선수들이 대거 출전,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016년부터 동계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은 겨울 대표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2011년부터 12년째 청송에서 개최되면서 아이스클라이밍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중호 회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순연되었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을 비롯, 아이스클라이밍 국내 및 국제대회를 청송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아이스클라이밍 종목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청송군이 후원하고 노스페이스가 협찬한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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