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차체 생산 기업 '화신' 경북 영천으로 돌아온다···800억 투자 결정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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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0  |  수정 2022-12-19 16:02  |  발행일 2022-12-20 제6면
글로벌 자동차 차체 생산 기업 화신 경북 영천으로 돌아온다···800억 투자 결정
경북도·영천시는 19일 영천시청에서 글로벌 자동차 차체 및 차대 부품 전문 생산기업인 <주>화신과 국내 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이사,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무역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글로벌 자동차 차체 및 차대 부품 전문 생산기업인 <주>화신이 경북 영천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경북도는 19일 영천시청에서 화신의 국내 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975년 창사 이래 화신은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화신은 2015년 제조사 부품 조달 등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국내 복귀를 추진해 왔다. 화신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국내복귀 투자로 화신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경제자유구역) 6만1천884만㎡ 부지에 2025년까지 총 800억원을 들여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신설하고, 120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국내복귀기업 지원 대상선정 기업은△투자보조금 지원 △법인세 등 조세 감면 △고용창출 장려금 △스마트공장 지원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지역기반의 경량화 및 친환경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통해 화신의 성장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2020년 이후 10개 기업의 국내 복귀를 통해 3천500여억원 투자, 530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냈다.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을 통해 16개 기업으로부터 1조1천200억원의 투자 등을 이끌어 내 산자부로부터 '투자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화신의 국내복귀 투자가 성공적 결실로 이어져 글로벌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정부 지원정책을 공유하면서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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