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AI·ICT·창업 클러스터로 육성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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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2  |  수정 2022-12-22 08:24  |  발행일 2022-12-22 제6면
경북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AI·ICT·창업 클러스터로 육성
국토교통부 제공.

경북대학교가 21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돼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창업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지난해 캠퍼스 혁신파크로 선정된 경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입주공간)를 마련해 정부의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강화 사업 등을 활용·연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대학을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3개 부처(교육부, 국토부, 중기부) 공동사업이다. 경북대는 올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됨으로써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경북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약 2만9천㎡의 면적의 부지를 대학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더불어 산업시설용지 및 복합용지에 전자부품 제조업, 정보서비스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첨단산업 업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기술·창업 및 지역 협력 기능을 집약하여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창업 클러스터의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캠퍼스 혁신파크 내에 국비 및 지방비를 보조해 기업의 입주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를 조성하며, 중소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의 산학협력사업, 중기부의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활용·연계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 창업 후 성장기업이 입주한 생애주기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 혁신허브가 청년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업의 확산을 위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도심 내 대학 공간을 활용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곳곳에 대학을 거점으로 하는 혁신성장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성공모델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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