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2032년 달 탐사·2045년 화성 지질조사"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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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1 15:53  |  수정 2022-12-21 15:54  |  발행일 2022-12-21
한덕수 총리, 2032년 달 탐사·2045년 화성 지질조사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부가 '2045년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해 2032년에 달 자원을 탐사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서 지질조사를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열린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영역은 달 기지건설 추진, 화성 유인탐사 계획 구체화 등으로 '우주경제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이 우주자원 확보, 우주 신시장 선점 등 우주 패권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호의 달궤도 진입 등을 통해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11월에 대통령께서 담대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도 발표하셨다"며 "정부는 '2045년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달·화성 탐사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국제 공동 우주정거장 구축에 참여하여 우주로 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2032년에 달자원을 탐사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서 지질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주기술의 조기 자립화와 새로운 주력 산업 창출을 위해 민간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에도 나선다. 대전·전남·경남에 3각 클러스터를 구축해 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공공 우주기술의 민간이전과 연구·개발 지원, 규제 개혁 등으로 민간이 우주개발을 선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우주안보 체계도 확립된다. 한 총리는 "위성감시 시스템 구축 등으로 우주안보 체계를 확립하여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지키겠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국가우주위원회 위상강화 등 정책 거버넌스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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