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롯데케미칼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MOU 체결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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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2  |  수정 2022-12-21 17:00  |  발행일 2022-12-22 제8면
울진군, 롯데케미칼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MOU 체결
손병복(왼쪽) 울진군수와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대표 겸 수소에너지단장이 21일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울진군 제공>

울진군은 21일 서울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롯데케미칼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과의 업무협약으로 울진군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청정에너지라 불리는 원자력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실증하기 위해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한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예타 사업'을 위해 진행됐다.

업무협약 주요내용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시 사업 참여 △원자력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암모니아 열분해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등 수소 관련 인프라 구축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울진산단 내에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의 생산·저장·운송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에 '2030 미래비전 &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총 6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120만t을 생산하고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청정수소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MOU로 롯데케미칼의 원자력 청정수소사업이 울진군에 착수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활성화 등 지역경제 부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대규모 원자력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울진지역에 반드시 국가산업단지 기반이 마련돼야 하는 만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진군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그동안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여러 대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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