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인기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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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26 17:09  |  수정 2022-12-26 17:20  |  발행일 2022-12-26

대형마트의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3일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올해 설과 추석의 사전예약 매출 비중이 각각 44%, 49%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전예약 기간엔 실용적인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제수과일인 사과와 배 등에 샤인머스캣·키위·망고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혼합세트 매출이 80%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와 유기농 선물세트 매출도 각각 91.5%, 80% 증가했다.

축산·수산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도 늘었다. 프리미엄 한우 냉장 선물세트와 이색 돈육 선물세트 매출은 각각 98.6%, 33.7% 늘었고, 프리미엄 제주 왕갈치·옥돔 세트 매출도 52.2% 올랐다.

롯데마트의 설 사전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경우, 가성비 구성을 확대한 축산 선물세트의 매출 실적이 30% 이상 상승했다. 특히, 미국·호주산 선물세트는 올해 설과 비교해 3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5만원 미만 과일 선물세트도 올해 설에 비해 20% 이상 판매가 증가했으며, 1만원 미만의 김 선물세트는 약 40%의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여파로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을 활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가성비 선물세트의 인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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